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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6/04 메바21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지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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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걸이는 아직 못가르쳤군

육아일기 | 2008/09/08 13:47 | 메바21

여름휴가를 가기는 갔었는데,

한달쯤 지나니 기억이 또 가물가물하다.

 

그런데 이번 여름 휴가때 확실히 한가지 기억날 일이 있는데,

바로 가족과 처음으로 포켓볼을 친 것이다.

 

큐걸이는 아직 못가르쳤다.

 

포켓볼을 아빠가 처음으로 가르쳐 준 것을 기억할까.

 

 

마우스 잡는 법, 오목, 바둑, 장기, 체스, 포커, 건담만들기 등을 가르쳐 준 그 순간들을

건호가 기억해 줄까..


마지막으로 어제밤 간만에 건담 조립중인 건호 한 컷.


만드는 중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지기

육아일기 | 2008/06/04 13:40 | 메바21

건호에게 PMP (아이스테이션사의 M43 standard)을 물려줬다.


현재 건호 소유인 디지털 기기는


- PMP (40 G)

- 휴대폰 (SD Card 512M 들어있다.) + 예전 쓰던 휴대폰 2개

- MP3 (512M 짜리 중국산) : 이건 이제 충전이 잘안되는 듯

- USB Memory (2G, 1G, 512M, 128M 까지 몇개인가 소유)

- 외장 HDD(웨스턴디지털사 120 G 2.5 인치)

- 내장 HDD(200 G 3.5인치 IDE) + USB-IDE/SATA 연결 케이블 : 이건 포항갔을 때 놓고 왔다.


등이다.


(NDSL은 엄마 소유고, PS2는 아는 사람에게 기증했다. PC는 물려주기에는 아직 미숙하고, vmware virtual machine을 하나 줄까 생각중.)


건호가 가진 반영구 저장공간이 400G에 가깝고,

각 기기들의 computing power 는 PMP와 휴대폰 3개만 생각해봐도 Windows 98 시대 컴퓨터 몇대 정도의 능력일 것이다.


초등학생이 소유한 디지털 기기가 이 정도면,

꽤 되는 거 같은데,

막상 하고 있는 것은 얼마 안된다.


그래도 며칠전

자기 듣는 인터넷 동강의를 PMP에 넣어 듣겠다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스스로 하는 것을 보니,

예상 보다는 훨 낫다.


일요일 오후 집에서...

일과 경험 | 2008/06/01 19:40 | 메바21

어제 토요일 서울 본가에 갔다가,

저녁에 건호 엄마는 알바가게 하고,

건호와 손잡고 시청앞 광장으로 왔다.


나이 40 넘은,

벌어논 것 없고, 가정이 있는 공돌이가 무슨 대단한 신념과 각오를 하고 간 것은 아니고,


사람들이 말할 때,

동의한다라는 의미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표현은 필요하다 싶어서였다.


(강의할 때보면,

동의한다는 눈빛이나 몸짓이 없으면 기운이 빠진다.)


7시 반쯤 갔는데, 너무 늦게 갔는지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았다.


자리에 앉으려고 한게 아니라,

사람들 흐름과 함께 무대쪽으로 걸어다가다,

주변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길래 같이 앉았다.

무대를 향해서 봤을 때 왼쪽, 시청 입구쪽에 대학 깃발들 근처에 앉게 되었다.

오른쪽 옆에는 여자 고등학생 쯤 되어 보이는 팀,

앞자리에는 사오십대 아저씨와 같이 나온 중학생 딸

오른 옆자리는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청년쯤 되보이는 팀들이 있었다.


건호와 함께 4년쯤 전 노무현 탄핵 반대 집회때 오고, 다시 이자리에 왔는데,

건호가 투덜거렸다.


이런다고 바뀌느냐. 춥다. 무대도 안보이고, 스피커 소리도 안들린다...


그래 그 말도 맞다.

그래도,

틀린 것을 먼저 지적은 못해도 틀렸다고 지적하는 사람 편에 서야 한다고

조그만 목소리로 짬짬히 설명해주면서


저기 앞에서 함성소리 들리면, 같이 흔들어 주는 것 정도 하면서 있다가,

일어났다.

중간에 모금함을 보더니, 건호가 달려가서 돈을 내고 왔다.


서점에 들려서 구경하면서 잠시 쉬었다가,

걷고 있는 사람들 무리에 끼어

건호와 손잡고 구호 따라 하면서

잠깐 걷다가 버스타고 집에 왔다.


왔다갔다하면서 경찰들 무리 근처를 몇번 지나갔는데,

아이가 4년전과 확실히 다르게 반응했다.

겁난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지..


경찰을 왜 겁내냐면서,

겁낼것 없고, 우릴 잡아갈 이유도 없고,

아빠가 지켜준다면서 발길을 재촉했다.


그런데,

오늘 교회에 갔다오고,

(담임목사님이 다른 곳에 가셔서, 대신 설교한 어떤 목사가 과거를 돌아보지 말자는 주제로 설교하는 중간에, 노무현 때 과거만 돌아보지 않았냐는 내용을 언급하길래 거의 벌떡 일어날 뻔했다. 건호 엄마도 열받았다. )

마트들렸다가, 집에 와서 인터넷 보고 있으려니,

간밤에 전쟁이 있었다.

아니,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들 알고는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조금만 더 있다면

책임자들이 신경쓰고 나은 방향으로 해결되지는 않을까?


여러가지가 문제겠지만,

평범한 시민이, 어린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

경찰을 무서워하는 나라를 물려주긴 싫다.


민주화가 된지 얼마되지도 않아,

나라는 현재의 대통령과 현재 다수당을 투표로 선택했했다.


그리고는 이제,

정부가 더이상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나라가 되어 버린 것일까?


국민이 다시 나라의 주인이 되려면,

두번째의 민주화가 필요한가?